LG전자, '코드제로 아트' 시리즈 공개··· "무선청소기 연 30% 이상 성장"

LG전자가 'LG 코드제로 아트(ART)' 신제품을 출시하며 무선청소기 시장 1위 다이슨을 겨냥했다. 2세대 무선청소기 라인업으로 연간 30%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다.

LG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을 갖춘 '코드제로 ART 시리즈'를 앞세워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2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맨 오른쪽)이 모델과 함께 '코드제로 ART 시리즈'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코드제로 ART 시리즈' 신제품 발표회를 열였다. 행사에는 송대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사장),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송대현 사장은 “LG전자는 2014년 업계 최초로 무선청소기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면서 “혁신적인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청소 성능은 물론 위생까지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무선청소기 1등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LG 코드제로 아트 시리즈는 △무선 핸디스틱 '코드제로 A9'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 3종으로 구성했다.

코드제로 아트 시리즈는 분당 회전속도 11만5000RPM(항공기 제트엔진 16배 수준)의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으로 구성한 '에어로 사이언스' 기술과 자립식 충전대, 착탈식 배터리 등 편의 기능으로 무선청소기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류재철 전무는 “글로벌 청소기 시장이 무선청소기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LG전자도 무선청소기 사업에 집중하고자 코드제로 아트 시리즈를 선보였다”면서 “편의 기능을 앞세운 2세대 무선청소기 라인업으로 연간 30% 이상 성장해나가며 시장 톱 티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을 갖춘 '코드제로 ART 시리즈'를 앞세워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2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청소기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 송대현 H&A사업부장(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 정원철 청소기BD 담당.

코드제로 A9은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 모터를 손잡이 부분에 부착한 상중심 타입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흡입구 파워모터로 14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교체가 편리한 착탈식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2개로 최대 80분간 사용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은 LG전자 딥러닝 기술 '딥씽큐' 및 3차원 레이저 센서, 3D 듀얼 아이 등을 적용했다. 무선인터넷도 탑재해 스마트폰 및 음성인식 기기와 연동해 조작할 수 있다.

코드제로 T9은 무선 진공청소기 최초로 자이로센서와 레이저센서를 탑재, '로보센스 2.0'을 구현했다. 본체가 사용자를 따라가는 '자동추종' 기능과 장애물 감지 및 회피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을 이달 국내 출시한 후, 내달 T9과 8월 R9을 순차 출시한다. 올 하반기 대만, 러시아, 호주, 유럽 등 주요국가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