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뉴스 캡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7/06/13/cms_temp_article_13105128538474.jpg)
미국의 전직 유명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13일 방북한다고 미국 CNN방송이 북한 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 정부 관계자 두 명은 평양의 CNN 기자에게 이날 로드먼이 평양에 도착할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줬으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데니스 로드먼은 현역 시절 5차례 전미농구협회(NBA) 우승을 경험했다. 2차례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됐고 리바운드왕을 7번 차지한 역량을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은퇴 후에는 ‘김정은과 가장 많이 만난 서구인’으로 유명하다. 2013년에만 3회, 2014년 1차례로 모두 4번이나 방북하여 대면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NBA 시절 데니스 로드먼의 팬인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날 로드먼은 베이징국제공항에 모습을 보였으나 CNN 기자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먼의 방북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 국무부는 공식 방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