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정보통신(대표 강경수)은 14일부터 15일까지 상용차를 위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모델명 HM-310) 품평회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HM-310'은 ADAS와 디지털운행기록계(DTG), 주행영상 녹화가 가능한 카 DVR 기능을 한번에 갖춘 안전운전 솔루션이다.
한양정보통신이 기존에 출시한 일반 소비자용 'AONE'과 달리 버스, 트럭, 택시 등 상용차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ADAS 기능인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차간거리 모니터링경보를 이용해서 고속도로는 물론 시내 주행에서도 안전운전을 지원한다.
1톤 이상 모든 트럭에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하는 DTG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DTG로 속도와 위치정보, 운행시간 등 각종 차량 정보를 기록하고 분석해 유류비 절감,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록된 정보는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차량관리가 가능하다.
또 블랙박스와 유사한 녹화 기능으로 사고가 발생하거나 차량에 손상이 갈 수 있는 상황이 생기면 보험료 책정과 과실에 대한 책임 소재 정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7월부터 여객운송사업자와 화물운송(가맹)사업자 차량에 차로이탈 경고장치를 장착하도록 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장착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고장치를 장착하지 않으면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법 시행을 앞두고 차로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ADAS 제품 등의 도입이 급증할 전망이다.
이번 대구 품평회는 한양정보통신의 ADAS 기술과 제품에 관심이 있는 업체들을 초청해 HM-310 기능 시연과 차량 탑승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HM-310은 8월게 출시될 예정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