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정유라의 거짓말 반박..'특혜-이화여대-세월호 4시간'

'PD수첩' 정유라의 거짓말 반박..'특혜-이화여대-세월호 4시간'

13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거짓말을 파헤쳤다.

이날 노승일 전 부장은 “제가 독일에 도착 했을 때 박원호 원장이 데리러 왔고, 정유라, 정유라 남편, 남편 친구, 말 관리사, 보모, 정유라가 말하는 여섯 명 중에 한 명이었다고 하는데 함께 간 6명 중 한 명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노승일 부장은 이날 제작진에 반박 자료를 최초 공개했다. 이 자동차는 최순실이 직접 가서 구입했고, 직접 싸인했으며, 본인의 독일 은행 계좌에서 직접 송금된 내역서다.
 
노승일은 "데이비드 윤, 노승일, 최순실, 고영태가 함께 갔다. 근데 뭐가 개입돼 2배 이상
 
차량 등록증엔 최서원의 서명이 있었다. 진술서에 나와있는 증거만 받아볼 수 있으니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순실, 정유라 측 변호사는 “사실이냐 거짓야는 이전에 지저분한 사람으로 만들어서 신빙성을 떨어트리려고 한다. 사건과 무관한 질문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정유라가 자신의 학과도 몰랐다고 말한 거짓말에 대해 반박했다. 정유라는 자신의 학과 교수에게 4차례 이메일을 보내며 직접 학과와 학번을 게재했다. 해당 교수는 "수고했어요" 등의 격려 메일까지 보낸 것.

뿐만 아니라 세월호 4시간에 대해 정유라는 지난해 독일에서 "당시 저는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때라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정유라가 SNS를 통해 게재한 글과 출산 날짜로 파악했을 때 임신 날짜는 세월호 이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