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연초부터 5월 31일까지 판매한 인공지능(AI)형 에어컨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냉방 이외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제품이 주목을 받으면서 전체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사용자 수면 패턴을 파악해 자동으로 최적온도를 설정하거나 상황에 따라 바람 세기를 조절하는 제품도 등장했다. 일부 제조사는 연내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서강우 롯데하이마트 가전팀장은 “'최근 인공지능, 음성인식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사용자 편의가 판매량을 좌우하는 핵심 마케팅 포인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달 '에어컨 올스타 대전' 기간 공기청정기 기증 이벤트를 선보인다. 26일까지 에어컨 판매액 일부를 후원금으로 적립해 희귀 난치병 환아들에게 공기청정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