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국내 총판인 디에스앤지(대표 서정열)가 슈퍼마이크로 랙-스케일 디자인(SRSD)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SRSD 슈퍼마이크로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크 하드웨어를 이용해 인텔 오픈소스 RSD 프레임워크와 산업 표준 레드피쉬 레스트펄 API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SRSD는 랙 단위로 설계된 종합 솔루션으로 데이터센터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다.

글로벌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성장했다. 세계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14.6%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 확대와 함께 다양한 응용분야가 급부상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새롭게 주목받는 클라우드 로봇 산업 등은 클라우드 시장을 더 활성화시킬 전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는 다량의 중요 데이터를 유지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최근 데이터센터들이 대규모 인프라로 확장하고 있다. SRSD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종합 솔루션이다.
인텔 RSD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하이퍼-커넥티드 환경에서도 최고 가동률과 운영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RSD 솔루션은 최신 레드피쉬 AP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환경 내에 할당된 컴퓨트(Compute),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원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원-투-원 관리 툴인 IPMI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클라우드 운영자는 리소스 관리에 필요한 원격 모니터링과 랙 유지보수 기능에 더해 통합 등 전체적인 운영도 같이 실시할 수 있어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각 사용자 요구에 맞춘 커스터마이즈 시스템을 구성하거나 구축할 수 있다. SRSD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통신사와 대기업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소프트웨어 정의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RSD는 오픈 레드피쉬 API를 활용해 슈퍼마이크로 하드웨어와 타 업체 제품 간 상호 운용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앤시블(Ansible), 퍼핏(Puppet) 같은 데이터센터 자동화 소프트웨어나 오픈스택(OpenStack), VM웨어와 같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에 추가로 통합된다. SRSD 소프트웨어에는 물리적 랙 집합인 팟(Pod)을 관리하며 이를 구성하는 각 랙과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팟 매니저(Pod Manager), 랙 내의 전력과 열 자원을 관리하는 랙 매니지먼트 모듈(RMM·Rack Management Module)과 인클로저에 있는 각각의 BMC 컨트롤러와의 소통을 통해 자산 정보 등 통합정보를 보고하는 풀리드 시스템 메니지먼트 엔진(PSME·Pooled System Management Engine)이 포함된다. 모든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는 단일 1U 랙 어플라이언스에 패키지 형태로 탑재돼 관리가 용이하다.
SRSD 솔루션은 별도의 전용 하드웨어가 아닌 기존 시스템에서도 구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조만간 출시될 슈퍼마이크로 X11 시스템뿐 아니라 기존 X10 시스템에서도 운용된다.
디에스앤지 관계자는 “SRSD를 통해 규모에 상관없이 어떤 기업이던지 클라우드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다”면서 “SRSD와 같은 랙 단위로 설계된 솔루션이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보다 유연하고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디에스앤지는 기존에 제공하던 호튼웍스의 하둡 빅데이터 솔루션과 더불어 SRSD를 도입해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하드웨어와 솔루션의 최적화된 결합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