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와일리와 'ETRI 저널' 공동출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1993년 창간한 'ETRI 저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1993년 창간한 'ETRI 저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이상훈)은 세계적인 출판사 존 와일리 앤 선즈(이하 와일리)와 'ETRI 저널'을 공동 출판한다고 13일 밝혔다.

ETRI 저널은 오는 8월부터 와일리의 출판 전문 플랫폼인 와일리 온라인 라이브러리를 통해 전 세계에 배포 및 유통된다. 와일리는 앞으로 ETRI 저널의 출판, 제작, 홍보, 배포 등 업무를 담당한다.

ETRI 저널은 1993년에 창간됐다. 1998년에는 청부출연연구기관 최초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저널이 됐다. 이후 전기, 전자, 통신 분야의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저널피인용도는 0.87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저널 중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까다로운 심사로 저널의 질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적인 전문가3명의 심사를 거치는논문 게재 원칙을 고수해 왔다. 투고 대비 게재율도 1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동료평가 시스템인 '스칼라원'을 통한 논문 투고도 도입한다. 논문 투고 연구자가 게재 여부를 더욱 신속하게 알 수 있게 했다.

ETRI는 와일리와의 협력으로 ETRI 저널의 인지도 향상, 구독층 확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봉태 ETRI 미래전략연구소장은 “ETRI 저널이 와일리를 통해 세계 각국의 ICT 관련 최신기술, 동향을 알리는 매체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한층 더 발전적인 저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