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80P(0.44%) 상승한 21만328.4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0.96P(0.45%) 높은 2440.35에, 나스닥 지수는 44.90P(0.73%) 오른 6220.3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일 기록한 최고 마감가를 경신했고, 다우지수는 장중 21만332.77까지 상승하며 지난 9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주요 기술주들은 지난 2거래일 동안 급락세를 보인 후 반등했다. 금융주도 다음 날 금리 인상 기대로 상승해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페이스북이 1.5% 올랐고 아마존이 1.7% 상승했다. 두 종목은 지난 2거래일 동안 각각 4.1%와 4.5% 급락했다.
지난 2거래일 동안 각각 8.7%와 6.2% 급락세를 보였던 넷플릭스와 애플도 각각 0.9%와 0.8% 상승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도 각각 0.9%와 1.3% 올랐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돌입했다. 다음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 통화정책 성명이 공개되며, 이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금리를 25bp(1bp=0.01%p) 인상을 내다봤다. 물가 상승 부진이 앞으로 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