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벨기에 ICT 기업이 기술과 제품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브뤼셀-왈로니아 무역투자진흥청은 13일부터 이틀 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벨기에 ICT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방한한 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와 장-클로드 마르쿠르 왈로니아 부총리를 비롯한 벨기에 정부 측 인사와 양국 ICT 스타트업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벨기에에서는 리퀴드, 소카벨렉(Socabelec), CE+T Power 등 주요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리퀴드와 소카벨렉은 CEO가 직접 참석해 한국 기업과 협력에 관심을 나타냈다.
소카벨렉은 왈로니아에 기반을 둔 강소기업으로 유리병 생산라인에 윤활유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스와빙 로봇'을 최초 개발했다.
리퀴드는 SW기업이다. 코드 입력이 필요 없는 개발 플랫폼을 제공한다. 구축형이 아닌 클라우드 기반이다. 웹에서 바로 작업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스타트업인 오퍼스원과 N15, 볼러가 자리했다.
벨기에 왈로니아 명문인 나무르 대학 아닉 카스티우스 교수가 '디지털 세대의 교육과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국 ICT 스타트업이 모여 4차 산업 시대 중소기업 역할, 각국 기업환경에 대해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교류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