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전자, 중국에 첫 깃발… 아시아 공략 시동

유닉스전자(대표 이충구) 뷰티 가전이 중국 유통매장에 입점했다.

테이크아웃 제품군(사진=유닉스전자 제공)
테이크아웃 제품군(사진=유닉스전자 제공)

유닉스전자는 중국 내 전체 올리브영 매장 9곳에 자사 제품이 입점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왓슨스(Watsons) 매장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12개 매장에 제품을 넣었다. 내달 1일 135곳에 추가로 공급한다.

입점 품목은 미니 드라이어, 라운드·멀티·플랫·브러시 아이론, 웨이버 등 테이크아웃 헤어 제품 8가지다. USB 충전식 헤어롤 '슈가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이미 온라인 쇼핑 채널을 통해 중국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올리브영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노동절 기간 '미니 멀티 아이론'이 요우커 매출 4위에 올랐다.

유닉스전자는 중국을 기점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앞서 대만 왓슨스 전 지점에 헤어 제품군 14종을 입점시켰다. 2015년 11월 대만 진출에 성공 후 1년 반 만이다.

테이크아웃은 일반 이미용 전자기기 대비 크기와 무게를 줄인 초소형 제품을 말한다. 휴대성을 높이고 가격을 낮췄다. 국내외 젊은층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2013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개를 넘겼다.

유닉스전자는 올 하반기 세계 최초 USB 코드 타입 테이크아웃 신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유닉스전자 관계자는 “중국, 대만 입점을 발판으로 2020년까지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며 “아시아 지역 헤어 디바이스 K-뷰티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