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이 글로벌 IT기업과 손잡고 핀테크를 활용한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를 확대한다.
Sh수협은행은 NHN 한국사이버결제(KCP)·NHN 페이코(PAYCO)·SK플래닛·영국의 글로벌 송금 서비스 기업 엑스프레스 머니(XPRESS MONEY) 등과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외송금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4조원 규모다. 7월 18일부터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소액 외화이체업'이 허용되면 관련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Sh수협은행은 이미 엑스프레스 머니와 손잡고 은행계좌가 없어도 전 세계 엑스프레스 머니 18만 가맹점으로 송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실시간 해외 송금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Sh수협은행은 SK플래닛 '시럽 월렛'과 'OK 캐쉬백'을 이용하는 3600만 회원, NHN 페이코 800만 회원 등을 고객으로 확보한다. SK플래닛과 NHN 페이코 등은 Sh수협은행 해외송금 노하우와 관리기법, 엑스프레스 머니의 특급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한다.
박석주 Sh수협은행 부행장은 “국내 최고 IT기업과 손잡고 핀테크를 활용한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더욱 편리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금융서비스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