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업계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에 서울~대구, 서울~강릉, 서울~여수 등 12개를 추가해 30일부터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 2개 노선을 포함해 총 14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제작된 고급 차량으로, 지난 해 11월 25일 운행 개시 이후 승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신규로 투입되는 12개 노선은 고속버스 업계가 신청한 노선 중 운송수요가 많고 장거리(200km 이상)인 노선 위주로 선정됐으며, 기존 운행 중인 2개 노선도 증회 운행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생산한 고급차량이 투입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기존 고속버스에 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추가해 보다 안전성이 강화됐다. 차선 이탈 경보장치(LDWS), 자동 긴급제동 체계(A-EBS) 등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해 추돌사고의 위험성을 줄였다. 차량 내 설비를 방염 자재로 갖췄으며, 무사고 운전기사를 배치했다.
승객은 독서등이나 충분히 넓은 좌석 테이블을 이용해 독서나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개별 모니터가 전 좌석에 달려 있어 영화, TV 등 여러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고속버스 업계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 확대·신설을 기념하여 요금할인 행사를 6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할 예정으로, 해당 기간 중 평일(월~목)에는 15% 할인된 요금으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