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총서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 승인

카카오 CI <전자신문DB>
카카오 CI <전자신문DB>

카카오가 코스피 이전 상장안을 확정했다.

카카오는 14일 제주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코스피 이전 상장 승인 안이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4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검토를 공시했으며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예비심사는 23일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심사를 통해 상장이 승인되면 코스닥 상장폐지 절차 뒤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다. 코스피에서는 시총 기준 50위 안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7조1000억원 수준이다. 셀트리온에 이어 시가총액 2위다.

코스피 이전 상장으로 기업 가치를 높게 인정받아 신규 사업에 투자할 실탄 마련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스마트 모빌리티 등 사업부문에 힘을 싣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안이 99%에 이르는 주주 찬성률로 통과됐다”면서 “스톡옵션도 예정대로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