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동채 前 장관 인도·호주 특사 파견…"협력외교 다원화"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인도와 호주에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을 특사로 파견한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 특사는 인도·호주와의 협력강화 의지가 담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및 맬컴 턴불 호주 총리 등 고위 인사를 만나 우리 정부의 비전을 설명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에 이어 인도·호주에 별도 특사를 파견키로 한 것은 다원화된 협력외교를 하려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대통령 취임 이후 호주·인도 정상과의 통화로 조성된 협력 분위기를 가일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참여정부에서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문화 분야에 전문성을 발휘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두 나라와 친밀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