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에 출석, “우리는 이 문제(사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힐은 매티스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우리는 앞으로 나갈 길을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길에 명료함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가 공식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매티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최근 지연되는 조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사드에 대한 한국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일 미국을 방문해 29~20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