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통영바다목장 준공 1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KIOST 통영바다목장 전경
KIOST 통영바다목장 전경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원장 홍기훈)은 17일 경남 통영시 산양면 해역의 해상과학기지에서 '통영바다목장 준공 10주년 기념세미나'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본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영바다목장의 어장조성, 종묘방류, 해조생테, 시설물 관리 등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통영바다목장은 2007년 준공돼 경상남도 및 통영시에 이관됐다. 지자체에 어류자원, 조사, 해상·해중 시설물 관리, 불법어업 감시 등 지속 가능한 바다목장 운영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상당한 양의 자원도 확산시키고 있다. 바다목장의 볼락류 자원량은 착공시점인 1998년 110톤에서 지난 1월 1518톤까지 13배 증가했다. 연간 45억 마리의 볼락 치어가 출산돼 인근해역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KIOST는 그동안 쌓은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4년부터 전북 부안 및 고창 연안에 '양식 자원복합단지' 구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 참여형 해양공간복합이용 모형도 개발하고 있다.

홍기훈 원장은 “약 20년 간 통영바다목장을 운영하며 각 분야 과학지식, 해역이용 기술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소규모 바다목장 사업을 지원하고 공존모형 개발로 새로운 해양산업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