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환 GIST 교수팀이 개발한 소형 스캐닝 라이다 시제품.](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4481_20170616142041_845_0001.jpg)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문승현)은 박기환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자율주행자동차 핵심 부품인 소형 라이다의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교수팀이 개발한 소형 라이다 시제품은 80m 이내 물체나 보행자를 인식하는 기술성숙도레벨(TRL) 8단계 수준이다. TRL은 핵심 기술 성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1단계(기초연구)부터 9단계(양산)까지 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 주행 환경의 사물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다.
박 교수팀은 라이다를 실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온도 변화 및 태양광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또 물체 색깔과 재질 등 반사율에 따라 달라지는 거리 오차를 줄였다. 거리와 2차원(D) 지도 정보, 3D 형상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광학계와 스캐너를 소형화해 특허 등록했다.
박기환 교수는 “스마트카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라이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토목과 건축, 문화재 원형 복원을 위한 디지털 3D 형상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기환 GIST 교수](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4481_20170616142041_845_0002.jpg)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