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켈로그, 여성 임원 비중 50% 달성

농심켈로그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가운데 여성 비중 50%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심켈로그는 18일 자사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중이 50%에 달하며 양성 평등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송혜경 홍보팀 이사, 천미연 인사팀 상무, 김경은 파이낸스팀 상무, 최미로 마케팅팀 상무.
농심켈로그는 18일 자사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중이 50%에 달하며 양성 평등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송혜경 홍보팀 이사, 천미연 인사팀 상무, 김경은 파이낸스팀 상무, 최미로 마케팅팀 상무.

농심켈로그 한종갑 대표이사·사장 포함 총 8명의 임원 중 4명이 남성(대표이사, 영업, 공장, IT)이며, 4명이 여성(인사, 재무, 마케팅, 홍보)이다.

천미연 인사상무는 2009년 입사 후 농심켈로그에서 처음으로 여성임원이 됐다. 인사부 리더로서 여러 다양한 환경 변화 속에서 여성 특유의 온화한 성향과 통찰력으로 안정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김경은 상무는 재무부서, 최미로 상무는 마케팅 부서, 송혜경 이사는 홍보 부서에서 수장으로 부서를 이끌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농심켈로그의 PDP(Performance & Development Plan) 평가시스템이 있다. 업무 성과와 경력 개발 계획을 적극 지원하고, 성별에 상관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구축해놓은 것이다. 서울 사무실 내 근무자 중 40% 이상이 여성인력이다.

농심켈로그는 여성 직원을 위해 출산 전후 휴가 및 육아휴직, 근로시간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차 출퇴근제, 수유실 및 휴게실 등 편의시설도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5시 퇴근 제도를 마련했으며, 직원 및 가족의 고민이나 상담을 위해 워크&라이프 코칭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가족친화제도로 2015년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도 받았다.

한종갑 농심켈로그 사장은 “켈로그는 우수한 여성 인력 채용확대를 위한 계획과 체계적인 후배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부터 승진까지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대우를 받게끔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성별 상관 없이 능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