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가 또다시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시나닷컴 등 중국언론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최근 시간차를 두고 나란히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다며 열애 의혹을 보도했다.
송중기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발리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는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모습이 누리꾼들에 포착됐다. 열애설을 제기한 누리꾼들은 송혜교가 지난 4일 먼저 발리에 도착했고, 송중기와 함께 시간을 보낸 뒤 출국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이들이 발리 누사두아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약 3일 전후 차이를 두고 한국으로 돌아갔다"는 누리꾼들의 목격담을 실었다.
반면 실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로 다른 날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찍힌 영상이 퍼져나갔을 뿐이다. 송중기는 검은색 모자에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했고, 송혜교로 추정되는 여성은 밀짚모자를 깊게 눌러 썼다.
앞서 두 사람은 이미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에서 송중기와 송혜교가 함께 쇼핑하고 식사하는 모습을 봤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교제 중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당시 송혜교 소속사는 "함께 작품을 마친 친한 동료이자 후배"라며 열애설을 부인했으며, 송중기 소속사 역시 "휴가차 식사를 같이 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