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가상현실(VR)이 현실로…'VR Summit'에서 만나자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VR 관련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등장하고, 이용 및 제작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혼합현실(MR, Mixed Reality)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컨퍼런스가 개최돼 눈길을 끈다. 'VR 서밋(Summit)'이 그 주인공으로 오는 28~30일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11개국 25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25여 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VR서밋에서는 VR저널리즘, VR엔진, VR투자 등 해당 분야 최신 이슈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펼쳐질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VR 담당 김영욱 부장은 'MS사의 Mixed Reality 플랫폼'을, 분당서울대병원 한성희 교수는 '의료와 VR: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를 주제로 연설한다.

이와 더불어 △유니티를 활용한 시네마틱 VR 제작 기법 △K-pop S3D 360VR 콘텐츠의 이슈와 전망 △한국 VR 시장 규모 및 전망 △언리얼 엔진 VR/AR △증강가상과 증강현실에서의 뇌기전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소니(Sony)의 PSVR 체험관에서 VR의 세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국내 최초로 어른을 위한 VR 콘텐츠 및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잇는 기회도 접할 수 있다. VRFC 컨퍼런스에서는 틸트 브러쉬 강좌 등 VR 전문가들의 무료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또한, VR서밋과 함께 로보유니버스(RoboUniverse), 인사이드 3D 프린팅(Inside 3D Printing)가 동시에 개최된다. 제1회 전주시 드론축구대회, KT 드론레이싱대회 왕중왕전, Coding The Future 등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VR 서밋 관계자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더 이상 영화에서나 볼 만한 상상의 현실이나 미래 세계의 일이 아닌 ‘진짜의 현실’로, 우리 삶과 공존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기, 콘텐츠, 솔루션 등 다양한 VR, AR의 세계를 준비하고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정민 기자 (j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