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범...살해 당일 SNS “우리동네 애가 없어졌대” 태연

 

인천 초등생 살인범...살해 당일 SNS “우리동네 애가 없어졌대” 태연

인천 초등생 살인범의 SNS가 공개되며 누리꾼들에 충격을 주고 있다. 범행 당일 태연하게 SNS에 살인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3월 인천 동춘동에서 일어난 초등생 살인사건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살인범 김양의 SNS의 글이 공개됐다. 김 양은 범행 당일 오후 9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 우리 동네에 애가 없어졌대”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 양은 이날 성인 여성처럼 보이기 위해 자신의 모친의 옷을 입는 등 변장을 했다. 또한 범행 후에는 공범에게 시신 일부를 주기 위해 서울에 갔고, 늦은 밤 피해자의 실종 소식이 알려지자 태연한 모습을 보인 것.
 
이후 그날 새벽 김 양은 경찰의 추적 끝에 체포 될 상황에 처하자 “당분간 자리를 비울 거예요”라고 글을 게재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해당 글을 추적해 김 양의 계정을 찾아냈다. 김양은 살해 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살해 방법 등을 남기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