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호주 3-2 꺾고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승’…조 2위 기록

 사진=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공식 페이스북
사진=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공식 페이스북

독일이 호주를 꺾고 첫 승을 거뒀다.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스트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독일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5분 율리안 브란트의 패스를 받은 라스 슈틴들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호주의 골문을 갈랐다. 독일의 공격은 계속 됐다. 전반 15분 산드로 바그너가 레온 고레츠카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비켜갔다. 전반 20분에는 율리안 브란트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호주 역시 만회골을 시도했다. 결국 전반 41분 톰 로지치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시코드란 무스타피를 맞고 굴절됐다. 로지치는 곧바로 다시 슈팅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호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옹고를 빼고 크루즈를 투입하며 공격에 비중을 뒀다. 후반 3분 킴미히의 패스를 받은 고레츠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독일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1분 토미 유리치가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독일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2분 바그너 대신 티모 베르너, 후반 18분 브란트 대신 니클라스 슐레를 투입했으며, 호주 역시 후반 42분 유리치를 빼고 팀 케이힐을 넣으며 막판까지 열을 올렸다. 하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경기는 독일의 3-2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독일은 같은 조에 속한 칠레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며 2위를 기록했으며, 호주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