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 조달청 납품위해 단체표준 취득

중소기업 절반, 조달청 납품위해 단체표준 취득

중소기업 단체와 기업 절반은 '조달청 납품자격 획득(MAS)'을 얻기 위해 단체표준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단체표준을 획득한 33개 중기단체(협동조합 및 협회)와 5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단체표준 인증단체 및 인증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인증단체 42.4%와 인증기업 52.5%는 매출증대와 직접 연결되는 조달청 납품자격 획득이 주된 목적이라고 답했다.

단체표준은 비열리법인 등이 생산자와 수요자 의견을 수렴해 기호, 용어, 성능, 절차, 기술 등에 걸쳐 정한 표준이다. 중기중앙회가 표준을 검토한 뒤 단체표준으로 등록하는 업무를 맡는다.

인증단체 51.6%와 인증기업 86.4%는 인증심사 비용의 투명성 등을 위해 인증심사 비용의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도 단체표준 개선을 위해서 인증기업은 '인증 비용 절감', '인증시 필요한 서류 및 절차간소화'를 인증단체는 '단체표준 활성화', '단체표준 홍보강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