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망코리아-중관춘온라인 한중 IT 뉴스·사업 협력 MOU

한국과 중국 간 '초(超)국경' 양방향 IT 뉴스·비즈니스 교류가 시작된다. 중국 B2C·B2B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IT 기업에 희소식이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을 운영하는 봉황망코리아미디어는 중국 최대 IT뉴스 플랫폼 '중관춘온라인(中關村在線, ZOL.COM.CN)'과 콘텐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관춘온라인 류샤오둥 총재(왼쪽)와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김창만 한국대표가 베이징 중관춘온라인 본사에서 MOU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중관춘온라인 류샤오둥 총재(왼쪽)와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김창만 한국대표가 베이징 중관춘온라인 본사에서 MOU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한-중 양방향 뉴스 콘텐츠 교류 △IT 기업의 양방향 미디어 광고·영업 △공동 전시회 및 세미나 개최 등 포괄적 업무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중국 최대 한국 소식 뉴스포털인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http://kr.ifeng.com)이 한→중, 중→한 양방향 IT 뉴스 송출 중개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중관춘온라인은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이 전하는 한국 기업 뉴스를 중국 독자에게 제공하고,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의 한국어 뉴스 서비스인 '봉황망코리아-차이나포커스(hwww.chinafocus.co.kr)'가 한국어로 중관춘온라인의 중국 IT 뉴스를 싣는다.

양사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신기술 영역에 걸친 넓은 범위 교류가 양국 IT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더 나아가 전시회·세미나 등 신흥 IT와 4차 산업혁명 화두에 맞는 한중 공동 행사개최를 위한 협력도 진행키로 했으며 봉항망코리아미디어가 한국 내 독점 대행사 역할을 한다.

중관춘온라인은 중국 통신·모바일·가전·인터넷·제조 등 IT 분야에서 B2B·B2C영역을 포괄하는 중국 내 1위 온라인 플랫폼이다. 2016년 11월 기준 하루 평균 1억8000명이 방문하며 등록 회원 수만 3650만명이 넘는다. 중국에서 IT기기를 구매하는 사용자 80% 이상에 영향력을 미치는 높은 신뢰성을 보유했다. 자체 뉴스 생산에서 더 나아가 IT 영역의 전자상거래 B2C 영역에서 서비스 및 정보 플랫폼으로 확장도 꾀한다. 'CES 아시아'의 공식 매체이자 심사기관이며, 상하이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China JOY)' 공식 매체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봉황망(www.ifeng.com) 내 카테고리로, 한국 소식을 중국으로 전하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은 봉황망의 두터운 뉴스 구독자층(일 방문자 1억7000만명)을 기반으로 중국 내 핵심 한국 소식 플랫폼(1일 방문자 150만명 이상)으로 자리매김했다. 봉황망코리아-차이나포커스는 봉황망이 엄선한 정책·경제·문화·라이프 등 이슈를 한국어로 전하는 온라인 뉴스 플랫폼이다.

류샤오둥(劉小東) 중관춘온라인 총재는 “한국은 스마트 가전과 디지털 제품 제조 기술과 아이디어 방면에서 매우 뛰어나며 중국 IT 매체로서 중소기업을 비롯해 우수한 기업과 상품을 중국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중국의 새로운 상품과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을 한국에 전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김창만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및 봉황망코리아미디어 한국대표는 “중국의 4차 산업혁명과 첨단 산업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국-중국 기업의 크로스 협력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IT 경쟁력을 중국에 알리고 중국 기업 및 정부와 협력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지호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