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혜숙 국회의원이 인도 호주 특사 파견에 대한 성과를 밝혔다.
전혜숙 의원은 21일 방송된 ‘신율의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인도, 호주 특사에 대한 성과를 밝혔다.
이날 전혜숙 의원은 “저는 특사에 대해 그분들이 의례적으로 맞아줄 줄 알았어요. 물론 문재인 대통령께서 안보와 직결된 동북아 4강외교에서 탈피해야한다, 미래번영을 위해서 다양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역대 정부가 있었지만 인도와 호주에 대해서는 이번이 최초의 특사파견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가면 의례적으로 반길 줄 알았는데 이 분들이 그동안 한국과의 교류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자기들이 노력을 한 만큼 (반응하지 않고) 한국은 굉장히 소극적이었다, 짝사랑한 거 아니냐는 정도로 무척 서운해 하고 있더라고요”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 인도, 호주 양국 모두가 대통령특사 파견에 대해서 굉장히 기대를 하고 환영을 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고 인도, 호주 양국의 반응에 대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국회의원으로서는 그냥 저희들이 같이 수행을 해서 갔는데요. 이 선출식 국회의원이 포함된 위상을 갖춘 특사단이라는 데에 대해서도 그분들은 굉장히 고무되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그곳에서 조금 느낀 것은, 인도의 모디총리가, G20이 이제 코앞에 다가왔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정상회담을 꼭 열고 싶다, 그것을 조율해 달라는 부탁을 하시고, 호주 같은 경우에도 턴불총리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 APAC에서 만나는 건 너무 늦다, 좀 빨리 만나자, G20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만일 그것이 어렵다면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라도 만나서 빨리빨리 얘기 하고 싶다. 이런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셔서 제가 정말 이번에 잘 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