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캡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7/06/21/cms_temp_article_21122238337646.jpg)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대선 출마 이유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는 이경규가 대선 낙선자들을 대상으로 책을 쓰겠다는 이유로 첫 낙선자인 유승민 의원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유승민 의원에게 "초반에 지지율이 2%대였잖아요. 대선 출마할 때 당선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출마했느냐?"고 물었다.
송곳 같은 질문에 유승민 의원은 "지지율만 봤으면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문을 연 뒤 "지지도에 연연하지 않고 출마한 이유는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의 보수가 완전히 망하겠다고 생각에 정치적인 소신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나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마 후 2~3%의 저조한 지지율에도 저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의원은 '다음 대선에도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제가 이번에 한 번 도전을 해봤고, 앞으로 정치도 계속 하니깐 대선에 또 출마할 마음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진인사대천명'처럼 5년 뒤의 상황이 저를 필요로 하면 도전하는 것이고 그걸 봐야죠"라고 소신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