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채점결과 국어와 수학 가형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모의평가는 9월 6일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1일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 143점, 수학 가형·나형은 138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표준점수는 학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지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게 된다. 지난 해 수능에 비해 국어영역은 4점이 높게 나왔다. 수능보다 이번 모의 평가가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에 포함되는 학생 비율은 수능보다도 줄었다.
지난 해 수능에 비해 수학 가형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8점이나 올랐다. 나형은 1점이 올랐다. 하지만, 고득점 학생 비율은 높아졌다. 수학 가형은 0.07%에서 0.21%로, 수학 나형은 0.15%에서 0.18%로 늘었다.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 영역 133점 △수학 영역 가형 127점, 나형 132점 △사회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65점~74점 △과학탐구 영역 67점~73점 △직업탐구 영역 68점~74점 △제2외국어/한문 61점~77점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다음 모의평가를 9월 6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모의평가는 수험생이 자신의 학업 능력을 점검하고, 출제기관이 수능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6월과 9월 한 차례씩 실시한다. 모의평가의 시험영역과 EBS 연계 수준(70%)은 2018학년도 수능과 같다. 이번 모의평가는 2018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이 치를 수 있으며 8월 5일 실시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지원자도 응시할 수 있다.
9월 모의평가 접수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7월 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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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