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캠프에서 외교자문역을 맡았던 리처드 하스 외교협회(CFR) 회장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 동맹은 한국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라며 “앞으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협력해야 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가 확산되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신뢰와 우정을 돈독히 하고자 하며, 완전한 북한 비핵화, 평화 구축을 한미 공동목표로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스 회장은 이에 “한미 양국 정상이 첫 만남을 통해 신뢰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한미 동맹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다음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는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 중국이 염려할 부분이 아니라고 전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