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글 와이프' 전혜진이 남편 이천희의 귀여운(?) 배려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21일 첫 방송된 SBS 파일럿 '아내들의 낭만 일탈_싱글 와이프'에서는 이천희 아내 전혜진이 코사무이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이천희의 아내 전혜진은 서핑모임 친구들과 함께 코사무이로 향했고, 비행기에 타자마자 달라진 표정으로 즐겁게 여행을 시작했다.
더운 날씨에 옷을 갈아 입기 위해 숙소로 향한 전혜진은 트렁크를 열려다 이천희가 자물쇠를 잠궈놓았다는 것을 알고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후 전혜진은 비밀번호가 486이라는 사실을 알고 폭소했다. 486은 사랑해의 획수를 적은 숫자로 삐삐 세대에서 자주 사용하던 숫자였기 때문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트렁크를 열어본 전혜진은 남편 이천희가 섬세하게 짐을 정리한 것을 보자 감동 받았다. 특히 이천희는 트렁크 안에 들어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적은 메모까지 넣어뒀다.
그러나 이내 전혜진은 반전 있는 트렁크에 웃음을 터트렸다. 섭씨 35도를 육박하는 코사무이의 날씨에 이천희가 긴팔과 가죽부츠, 털모자를 챙겨놓았기 때문.
이에 이천희는 "밤에 추울 것 같아서 넣었다"라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