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국방과학연구원, ADD에서 10년 동안 일하면서 475일의 휴가와 휴직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8년 송 후보자와 함께 국책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원인 ADD에 취업한 딸 송모씨는 1년 평균 30일에 가까운 휴가를 간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송 씨의 휴가 내역을 보면, 올해 1월부터 2월 사이 59일 동안 병가를 내고, 3월 한 달은 통째로 휴직했다.
지난 2010년엔 90일의 출산 휴가에 앞서 40여 일 동안 병가와 휴가를 잇따라 냈다.
또, 2015년 한 해 동안 연차만 20일을 다녀오는 등, 지난 2008년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0년 동안 145 차례에 걸쳐 475일의 휴가와 휴직을 사용했다. 출산 휴가 180일을 제외하면 1년 평균 30일 가까운 휴가를 간 셈이다.
이에 송 후보자는 딸이 2차례 출산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동안 몸과 마음이 힘들어서 육아 휴직 대신 병가를 활용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