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 강동호, 8년전 성추행 논란 '충격적인 당시 증언'…강동호 통화 녹음까지 공개

사진=Mne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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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뉴이스트 강동호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오전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뉴이스트 백호(강동호) 성추행 피해자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8년 전 2009년 겨울 내가 중학교 1학년, 강동호가 중학교 2학년이었을 때 제주도 학원에서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가기 위해 학원차를 탔다. 강동호는 내 옆에 앉았고, 가는 길 내내 성추행을 당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글쓴이는 “강동호의 소식이 계속 올라왔고, 나는 또 다시 하루하루 그 고통 속에 지내게 됐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지내야 하는지 화가 나 하나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글을 올린다”고 강조했다.
 
글쓴이는 지난 20일 경찰서를 찾은 후 제주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해바라기 센터를 경찰관과 방문했으며 심리상담 치료 및 변호사와의 법적 검토 등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 댓글, 게시글 및 이의 복사, 유포 등을 통한 확대 재생산 행위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동호 측의 부인이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2012년 5인조 그룹 뉴이스트로 데뷔한 강동호는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지난해까지 음악 활동을 펼쳤다. 지난 16일 종영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산적섹시' 등의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으나 최종 13위로 탈락했으며 오는 하반기 뉴이스트로 컴백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