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여성비하 표현으로 비판을 받는 탁현민(43)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민주당 여성의원들이 청와대에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백 의원은 22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백 의원은 "탁현민 행정관의 발언내용이 도를 지나친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의원들 같은 경우는 어제 의견을 많이 나눴다. 청와대 측에 부적절한 행동이고 그것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은 청와대에 저희가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책)내용이 보니까 상당히 심각한 수준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탁현민 행정관의 결단이 필요하지 않나 그렇게 본다"며 탁현민 행정관의 스스로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탁현민 행정관은 자신의 저서 '남자마음설명서'로 논란에 오른 데 이어, 공동 저자로 참여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서도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 "룸살롱 아가씨는 너무 머리가 나쁘면 안 된다"등의 내용이 담겨 논란에 휩싸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