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반기 인기상품]고객만족-삼성전자 갤럭시북

[2017 상반기 인기상품]고객만족-삼성전자 갤럭시북

삼성전자 갤럭시북은 태블릿과 PC 장점을 합친 올인원 디바이스다.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첫 공개했고 최근 출시했다. 출시 한달여 만에 판매량을 높여가며 소비자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이런 제품을 업계에선 '투인원' 노트북이라고 부른다. 착탈식 키보드를 연결하면 노트북처럼, 떼어내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북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10 운용체계(OS)와 'S펜'을 탑재해 PC의 사용성과 태블릿의 간편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제품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높은 생산성과 활용성으로 새로운 디바이스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10.6인치 혹은 12인치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뒷면은 금속 재질로 마무리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무게는 10.6인치형이 640g, 12인치형이 754g으로 가볍다. 두께는 8.9㎜로 얇다.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윈도10 OS 내에서 수행하는 MS 오피스, 어도비 포토숍과 같은 소프트웨어도 기존 PC와 동일한 수준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 제공했던 S펜 솔루션을 활용하면 간단하게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4096단계 필압을 인식하고 펜촉이 0.7㎜로 얇아 섬세함은 물론 정교함까지 갖췄다. S펜은 다른 회사에서 나온 투인원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갤럭시북이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이다.

에어 커맨드 기능으로 다른 앱 실행 중에도 '새 노트'를 화면을 띄워 필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원하는 영역만 골라서 저장하는 스마트 셀렉트, 현재 화면을 캡처해 그 위에 바로 필기할 수 있는 캡처 후 쓰기 기능 등을 지원한다.

터치패드와 백라이트 기능을 갖춘 키보드는 자판 간격이 넓어 오타 가능성을 줄였다. 키보드 위로 장착할 수 있는 키보드 커버를 활용하면 PC 모드, 노트모드 등 각도 조절이 자유롭다.

삼성전자는 '모두가 원하던 모든 것'이라는 콘셉트로 갤럭시북 만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TV 광고를 선보였다.

TV광고에서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혁신 제품인 갤럭시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자유롭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을 역동적 영상으로 표현하며 소비자와 교감한다.

학생, 직장인, 뮤지션, 아티스트가 자유자재로 갤럭시북을 즐기는 모습은 모두가 원하는 기능을 충족시키는 제품의 매력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갤럭시북 TV 광고 공개 직후 SNS에서는 '내가 원하던 바로 그 제품이다' '올인원 디바이스가 정답! 안되는 게 없다' 등의 평가글이 끊임없이 게재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갤럭시북은 디바이스 간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로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만들어 갈 미래 모바일 라이프와 IT 생태계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