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반기 인기상품]고객만족-LS전선 'HFIX+'

LS전선의 'HFIX+'.
LS전선의 'HFIX+'.

LS전선(대표 명노현)은 시공이 간편한 친환경 옥내용 전선인 'HFIX+(플러스)'를 출시하고 건설사와 전기 공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본격 마케팅에 나섰다.

저독성 절연 전선인 HFIX는 빌딩, 아파트 등 건물 내부에 사용돼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 전선의 하나다. 화재가 발생해도 유독가스가 나오지 않아 PVC 전선을 대체해 왔다. 그러나 전선이 딱딱하고 표면이 거칠어 시공이 어려운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LS전선 관계자는 “옥내용 전선은 건물 바닥이나 벽에 미리 전선관을 매립해 놓고 전선을 밀어 넣어 시공한다”면서 “이때 전선이 단단하고 표면이 거칠면 밀어 넣기가 힘들기 때문에 시공 시 전선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표면에 식용 기름 종류를 바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LS전선이 출시한 HFIX+는 기존 HFIX 친환경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전선 표면 마찰력을 50% 이상 감소시켜 시공 시간, 필요 인력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기존 범용 전선 시장은 화재 발생 시 750도에서 90분을 견디는 제품으로 형성됐다. LS전선은 2015년 10월 830도에서 120분을 견딜 수 있는 고온 내화 전선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 옥내용 전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S전선은 “건물 고층화·대형화로 화재 진압, 인명 구조가 어려워짐에 따라 전선이 높은 열에 오래 견디고 유독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해져 관련 전선 시장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1962년 설립한 LS전선은 일상생활,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케이블 관련 솔루션을 개발·생산·제공한다.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 전력망, 통신망 구축에 기여해왔다.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용 특수 케이블과 산업 소재를 공급해 산업과 경제 발전에 든든한 밑거름이 돼왔다.

해저 케이블, 초전도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통신케이블 등 첨단 제품을 북미, 남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국 전력청과 주요 중전기기 업체, 통신사 등에 공급해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LS전선은 2015년 비전 'LS전선 웨이'를 선포했다. LS전선이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전력과 통신 기술로 세계인을 하나로 이어주고 세상이 더 가깝고, 편리하고, 풍요로운 곳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목표다.

앞서 2010년에는 전선을 통해 에너지와 정보를 전달하는 기본 사업목적을 넘어 이해관계자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경영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다. 지속가능경영 목표로는 △고객가치 제고 △동반성장문화 구축 △지역사회, 미래 인재 성장 지원 △글로벌 인재육성 △사업장 안전 확립 △글로벌 녹색 경영 구현 등을 제시했다.

LS전선 관계자는 “'LS전선 웨이'를 바탕으로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고객 가치를 더 크게 키우는 최고의 파트너로서 비즈니스 모델 혁신, 친환경 고품질 제품 개발, 이해 관계자와 파트너십 강화 등으로 미래를 위한 역량을 다져가겠다”면서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혁신과 최적의 토털 솔루션 개발로 더 큰 내일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