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코코리아(대표 오세일)가 출시한 '무정전절체스위치(CTTS)'는 방송국, 데이터센터, 병원뿐 아니라 최근 산업단지에도 적용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CTTS는 정전이 일어나기 직전 한전과 비상용 발전기가 동시에 전기를 공급, 틈새를 완전히 메워준다.
CTTS 기술력은 회사마다 천차만별이다. 미국 아스코가 선두에 있다. 이 회사는 1995년 한국지사 아스코코리아를 세우고 국내에 처음 CTTS 개념을 알렸다. 아스코 CTTS는 국제표준규격(IEC) 최상위 조건을 만족한다.
아스코 스위치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접점기술, 동기 절체 기능, 고장 전류 지지기능 및 N상 중첩전환 기능이다. 아스코 스위치 구동부는 정확하고 빠른 절체를 위해 솔레노이드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열전도성을 높이기 위해 은 합성물로 구성한 특수합금 주접점도 사용한다.
절체 시 진동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스프링 장치가 별도로 구성돼 있어 아크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오랫동안 사용해도 접점에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아스코는 CTTS 외에도 발전기병렬운전반, 서지보호기, 로드뱅크 등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로드뱅크는 발전기 및 UPS 등을 테스트하는 부하시험기로, 일반적인 발전기 무부하 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장비다.
아스코 로드뱅크는 크롬-니켈 저항소재를 사용하여 진동에 강하고 저소음이다. 냉각 시간 없이 24시간 이상 부하를 테스트할 수 있어 국산제품 대비 테스트에 시간이 적게 걸린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수요관리(DR)사업에 맞춤인 '4000시리즈 CTTS'를 국내에 론칭하고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바이패스 스위치가 제공 되지 않는 등 일부 옵션이 제한적이지만 전기적으로 동일한 스위치 성능을 제공한다.
아스코에서 최근 출시한 TDI(Touch Display Interface)도 주목받고 있다. TDI는 운용자가 스위치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불필요한 정보표시를 줄여 꼭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도록 한 터치스크린 방식 디스플레이다.
필요한 경우 세부 화면을 통해 정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링 룸이나 스마트 폰에 연결해 실시간으로 스위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