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반기 인기상품]브랜드우수-엘레니어 '세스토라이트'](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6981_20170623184958_213_0005.jpg)
국내 유아용품 브랜드 엘레니어(대표 홍선영)가 올해 발표하는 제품마다 화제를 모으며 국내 유모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제품 경쟁력과 합리적 가격으로 수입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요즘 소비자는 브랜드만 우선 시하지 않는다. 브랜드보다 제품이 자신에게 얼마나 가치 있는지 판단해 구매한다.
엘레니어는 2014년 설립된 유아용품 전문 개발, 생산 및 유통업체다. 2017년 '대한민국 우수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부터 해외 진출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아이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한 제품 다각화를 추진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유모차다. 디럭스, 절충형, 휴대용 유모차 제품군을 갖췄다. 베스트셀러 제품은 기내 반입 유모차로 알려진 '세스토라이트'다.
회사는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2017년 후속 모델인 '세스토라이트 블랙에디션'을 선보였다. 세스토라이트 블랙에디션은 사전 론칭에서부터 완판기록을 세우고 있다.
세스토라이트 블랙에디션은 휴대용 유모차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코텍스(Oeko-Tex)사로부터 인증 받은 친환경 원단을 채택했다. 전용 방충망과 햇빛 가리개를 설계해 자극적인 외부 환경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한다.
부드러운 주행을 위한 '더블롤링(Double Rolling) 시스템'을 바퀴 내부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30% 이상 주행감을 향상시켰다. 충격흡수 서스펜션을 탑재하고 중심 설계를 견고하게 만들었다. 휴대용 유모차가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성을 확보했다.
고은길 엘레니어 마케팅팀장은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군더더기 없이 절제된 디자인과 트렌디한 블랙 섀시에서 오는 도시적 스타일”이라면서 “기존 세스토라이트 독자적인 노하우를 반영했고 디테일과 안전성은 보강해 휴대용 유모차 품격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용적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향후에도 합리적 가격대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엘레니어는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자연스럽게 고객이 늘었다. 3년 남짓한 기간 동안 치열한 국내 유모차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아시아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는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