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표단, 26일 과천서 발대식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박태현)은 '2017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표단 발대식을 26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한다.

발대식에는 수학, 물리, 화학, 정보, 생물, 천문, 지구과학, 중등과학 8개 부문에 참가하는 45명 중·고등학생과 지도교수, 인솔단, 학부모가 참석한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수학, 과학에 재능 있는 청소년이 모여 경쟁하는 대회다.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 학생이 이론과 실험을 병행해 창의력, 탐구력을 겨룬다. 1894년 헝가리 수학올림피아드가 모태다.

우리나라는 매년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물리 분야 종합 1위, 수학 분야 개인 1위를 달성했다. 21년 만에 수학올림피아드 만점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에는 7월 싱가포르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를 시작으로 12월 네덜란드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까지 9개 대회를 세계 곳곳에서 치른다.

강병삼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재능 있는 국내 청소년이 세계 청소년과 공정한 경쟁으로 본인의 위치를 확인하는 자리”라면서 “자신의 나아갈 길을 확인할 수 있다면 입상 여부보다 더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