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9시께 대구, 경북 지역에서 폭우가 쏟아진 직후에 동대구역 대합실 등 총 31곳에서 물이 역류한 상황이 발생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25일부터 26일 오전 4시까지 내린 비는 대구 52.0㎜, 상주 35.3㎜, 구미 21.7㎜, 안동 3.9㎜, 포항 0.6㎜다.기상지청은 25일 한때 대구와 칠곡, 김천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시간당 30∼40㎜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물이 차올라, 직원들이 1시간여 만에 물을 퍼냈다
또한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만평역에서는 빗물 영향으로 스크린도어가 일시적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 일부 역사에서는 낙뢰로 순간 정전이 발생했지만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26일부터 28일 사이에 비가 오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며 "이번 비는 지역 강수량 차가 큰 만큼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