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공유 뜨면서 농촌 관광 들썩

숙박 공유 플랫폼을 통해 농촌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사진=전자신문DB
사진=전자신문DB

에어비앤비는 27일 '도시를 넘어'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국내를 찾은 관광객 중 서울,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인천, 울산 등 대도시가 아닌 곳에 숙소를 잡은 방문객이 28만9400명에 이르렀다. 전년과 비교해 194% 증가한 규모다.

다른 나라도 비슷하다. 일본 농촌도 267%나 관광객이 늘었다. 캐나다 시골 호스트 전체가 벌어들인 지난해 수입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아르헨티나 시골 숙소를 찾은 게스트 숫자도 4배가량 많았다.

농촌은 그동안 대도시와 달리 '한류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잠재력 있는 관광 자원이 알려지지 않은 결과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대한상공회의소와 농촌관광·농가민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충청남도, 강원도와도 차례로 손을 잡았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