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제46차 동반성장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8620_20170628164810_407_0001.jpg)
코스트코코리아, 풀무원식품, 볼보그룹코리아 등 10개 기업이 지난해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 LG전자, 기아자동차 등 25개사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소기업체감지수는 올해 동반위 신규대상기업이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28일 동반위는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4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155개 기업을 대상으로한 '2016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수는 동반성장위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결과를 절반 비율로 합산해 산정한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4개 등급으로 구분 된다. 올해부터는 지수평가 취지 및 신뢰성을 훼손한 기업에 대해 '미흡' 처리했다.
평가결과 공표대상 155개 대기업 중 '최우수' 등급 25개사, '우수' 50개사, '양호' 58개사, '보통'12개사, '미흡' 10개사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등급인 '미흡' 등급을 받은 기업은 볼보그룹코리아,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풀무원식품, 한국바스프 등 10곳이다.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은 협약 이행평가 실적을 제출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9개사는 공정거래협약 미체결로 미흡 등급을 받았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코웨이, 현대자동차, 효성, LG전자 등 25개사다. 이중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6년 이상), SK종합화학, SK텔레콤(5년 이상) 기아차, 현대자동차(4년 이상) 등 12개사다. 최우수 명예기업은 다음연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가 '우수'일 경우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하고 최우수 등급과 동일한 인세티브를 부여한다.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계룡건설, 대상, 롯데리아, 삼성디스플레이, 르노삼성자동차, 이마트, 포스코 현대건설 등 50개사가 선정됐다.
최우수와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에게는 정부차원에서 직권조사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 가점부여, 출입국우대카드 등을 지원한다.
양호 등급에는 가온전선, 경신, 남양유업, 농심, 이랜드월드 등 58개사, 보통 등급에는 다스, 대원강업, 부영주택, 오비맥주, 이랜드리테일 등 12개사였다.
안충영 동반위 위원장은 “평가 대상 기업은 사실상 우리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업종별 대표기업”이라며 “평가대상 기업은 지수등급 차이에 상관없이 자발적 참여라는 점 자체만으로도 동반성장 노력이 활발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수는 2015년 133개사에서 지난해 155개로 늘었다. 평가에 참여한 대기업 중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28개사(21%)였다. 두산중공업, 만도, 신세계백화점은 부당하도급 대금 결정, 하도급 부당 감액 행위 등으로 우수에서 양호로 한 단계 강등됐다.
지난해 동반위 신규대상기업이 증가하면서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평점은 80.3점을 기록해 지난해 82.3점보다 2.0점 하락했다.
![코스트코·풀무원 등 10개사 동반성장지수 최하위...삼성전자 6년연속 최우수](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8620_20170628164810_407_0002.jpg)
한편 동반위는 이날 17년도 첫 중기적합업종으로 고소작업대임대업을 새롭게 지정했다. 신규 대기업은 시장진입 자제가 권고되며 기존 대기업은 장비보유대수를 14%이내에서만 확장할 수 있다. 기한은 2020년 6월 말까지다. 또 중기적합업종 기한이 만료 된 어분과 예식장은 지정 기간 연장을 의결했다.
<표>2016년 동반성장지수 기업별 평가 결과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