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신한·KB·농협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등이 2018년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회사(D-SIB)로 선정됐다. 제도 도입 이후 3년간 연속 동일한 결과다.
금융위원회는 2018년도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회사로 신한금융, 하나금융, KB금융, 농협금융지주를 시스템적 중요 은행으로 우리, 신한, 제주, KEB하나, 국민, 농협은행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위는 바젤위원회 권고에 따라 2016년부터 D-SIB를 선정해 추가 자본적립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은행과 지주회사는 내년 0.75%의 추가자본 적립 의무가 생긴다.
김진홍 금융위 은행과장은 “그간 D-SIB 선정은 12월에 했으나 올해는 자본 적립에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6월에 선정했다”며 “D-SIB로 선정된 은행·은행지주 모두가 최저적립 기준을 상회하고 있어 실질적인 적립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18년 D-SIB 선정 은행 자본비율 현황('17.3월말, %) >
자료:금융위원회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