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장과 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특허가 우선입니다.”
이강민 아인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지식재산일자리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버드 경영대학원(HBS)과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의 공동 연구를 언급했다. 이 변리사는 “3271개 스타트업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첫 번째 특허 등록 후 5년이 지났을 때 기업은 고용 증가율이 55%, 매출 성장률이 80%였다”면서 “특허 등록은 자금 조달을 쉽게 만들고 신생 기업 후속 성장과 혁신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28일 국회의사당에서 '지식재산일자리포럼'이 열렸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앞줄 왼쪽 다섯번째), 오규환 대한변리사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백순진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이사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이강민 이안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앞줄 오른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8867_20170628172957_431_0001.jpg)
그는 “기업의 지속력은 지식재산권에서 비롯된다”면서 “기업이 도산하더라도 지재권은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청이 300개 국내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 '월드클래스300'이 올해 선정한 36개 중 특허가 하나도 없거나 특허 활동에 소홀한 업체가 있다”면서 “여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이 변리사는 특허권, 실용신안권, 디자인권, 상표권 등 산업재산권 외에 저작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융합이 핵심인 만큼 산업 관점에서 저작권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학, 콘텐츠, 문화 예술 창작의 토대가 될 전국 차원의 지식재산 인프라를 구축하면 창업을 촉진하고 지속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식재산일자리포럼은 지식재산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정책 제안과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28일 포럼에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을), 오규환 대한변리사회장, 백순진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이사장 등 지식재산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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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