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FPCB 사업 진출...베트남서 생산설비 인수

시노펙스가 각종 전자제품 핵심부품인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베트남 A사 설비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노펙스, FPCB 사업 진출...베트남서 생산설비 인수

설비 인수로 시노펙스는 베트남에서 FPCB 전후공정과 모듈공정을 일괄라인으로 구축한다. 이 회사는 FPCB 제조설비 확충으로 생산능력을 증대하고, 관련 사업을 다각화해 전자부품 모듈 사업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FPCB 부품소재 전문 회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시노펙스는 향후 3개월 내 베트남에서 설비 인수를 마무리하고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지난 10년간 자회사 시노플렉스를 통해 FPCB 기술역량을 축적했다. 그 바탕 위에 베트남에서 성공적인 흑자기반을 다진 후, A사 설비 인수를 통해 사업에 진출했다.

황지호 시노펙스 사장은 “이번 베트남 FPCB 설비투자는 시노펙스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