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아시아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과 스타들의 IP를 결합한 신개념 콘텐츠 에이전시 사업을 전개한다.
28일 SM엔터테인먼트(회장 이수만)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AI관련 스타트업 ObEN(오벤)과 공동으로 신개념 콘텐츠 에이전시 법인 'AI Stars Limited(이하AI Stars)'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 AI Stars는 4차산업 핵심인 인공지능과 한류스타 자원을 결합해 전세계 콘텐츠 비즈니스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의지가 담긴 산물이다.
특히 ObEN이 보유한 소규모 데이터활용 '개인맞춤형 인공지능'를 기반으로 다양한 한류스타 콘텐츠를 대중에게 쉽게 전하고, 차세대 콘텐츠 개발능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은 "SM은 콘텐츠와 셀러브리티를 가진 회사로, 새로운 기술환경과 엔터테인먼트에 적합한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를 구상해왔다"며 "곧 다가올 AI시대에 맞게 SM의 셀러브리티와 콘텐츠를 ObEN의 기술력과 결합함으로서, 아마존 알렉사의 목소리를 셀러브리티의 음성으로 대체하고, 인공지능 비서가 셀러브리티의 성격을 갖게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닉힐 재인(Nikhil Jain) ObEN CEO도 "ObEN의 딥러닝 기반 AI기술은 소규모 데이터만으로 사람의 목소리와 이미지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과 스피치·컴퓨터비전·자연어처리 등을 결합한 기술을 갖춰 실제 인간과 매우 유사한 버추얼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며 "특히 시간이 제한적인 셀럽들에게는 더욱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AI Stars는 추후 한류스타와 AI를 결합한 기술데모로 새로운 개념의 AI테인먼트를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