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는?...文 "우정과 신뢰 보여주는 장면될 것"

30일(현지시각)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사람간의 첫 만남에서 어떤 악수가 이뤄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스타일과 화법이 너무나 다른 두 정상이 어떤 인사형식으로 기선제압 할지 주목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의 회동에서 악수하는 장면은 자주 화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정상을 만났을 때 다소 공격적으로 악수를 하는 경향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세기에서 가진 기내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 준비는 많이 하셨나'라는 기자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어떻게 악수하느냐가 전세계는 물론이고 우리 국민들이 아주 관심가지고 지켜볼 것이라는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상 간의 우정과 신뢰를 보여주는 장면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신임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말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황해 할 정도로 길고 강한 악수를 건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만남에선 악수하자는 제안에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고개를 돌려버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