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풀프레임 DSLR 카메라 'EOS 6D Mark II'를 29일 발표했다.
전작 'EOS 6D'는 2012년 출시된 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국내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제품이다.
EOS 6D Mark II는 약 685g의 가벼운 무게로 기존 'EOS 6D'의 장점을 계승했다. 전작 자동초점(AF) 포인트 개수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올크로스 45 포인트 AF 시스템', 움직이는 피사체도 또렷하게 포착하는 '듀얼 픽셀 CMOS AF', 독자 영상처리엔진 '디직 7'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약 262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선명한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한다. 캐논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 7'을 채택, 고해상도 초당 최대 약 6.5장까지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올크로스 45 포인트 AF 시스템'도 특징이다. 최대 개방 f/8 렌즈 사용 시 27개의 AF 포인트로 초망원 렌즈나 컨버터를 사용해야 하는 항공기, 철새 촬영 등에도 적합하다.
'듀얼 픽셀 CMOS AF'를 지원, 이미지 센서 전면의 가로〃세로 약 80% 범위 내에서 자연스럽고 정밀하게 피사체를 추적할 수 있다.
약 7560 화소 RGB+IR(적외선) 측광센서도 내장, 사람 피부 톤을 감지해 자동으로 피사체를 추적하는 '컬러 트래킹'을 지원한다.
핸드헬드 촬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손 떨림부터 큰 움직임까지 보정하는 '동영상 디지털 IS(Image Stabilization)' 기능으로 안정적인 촬영도 보장한다.
캐논 풀프레임 카메라 최초로 회전형 터치 LCD를 채택, 하이부터 로우까지 여러 앵글을 아우를 수 있다. 한 번의 터치로 초점을 맞추거나 조리개 값 등의 촬영 옵션을 바꾸는 조작이 가능하다. 액정을 터치하면 초점을 맞춘 후 자동으로 촬영하는 '터치 셔터' 기능도 지원한다.
EOS 6D Mark II는 8월 초 정식 출시된다. 출고가는 바디 기준 229만 5000원이다.
내달 7일부터 23일까지 캐논 공식 온라인 쇼핑몰 '이스토어'와 캐논플렉스, 직영백화점, 캐논스토에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내달 27일부터 순차 배송할 예정이다.
한편, 캐논은 이날 약 2420만 화소 CMOS 센서와 디직 7을 탑재한 'EOS 200D'도 공개했다. 무게가 407g의 최경량 제품이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으로 선보이며, 내달 말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미정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