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물자관리원(KOSTI)은 28일 정오(한국시간 19시) 프랑스 전략물자산업연합(SIEPS)를 방문해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IEPS는 에어버스, 필립스, AREVA 등 글로벌 기업이 중심이 돼 결성한 프랑스 유일의 비정부 전략물자 전문기관이다. 수출통제와 제재 조치 관련 연구·분석, 제도 이행 교육, 품목 판정·허가·자율준수를 지원하고 있다.
체결식에는 프랑스의 이중용도 품목 통제실(SBDU), 외무국제개발부(MAED), 국가안보사무국(SGDSN)과 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이 참석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높은 관심 속에 열렸다.
양 기관은 수출통제 관련 각종 정보 공유와 국제 세미나, 포럼 개최 등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했다.
방순자 전략물자관리원장은 체결식에서 “업무 협약이 양 기관 발전을 넘어 양국 협력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향후 활발한 협업, 인적 교류 등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전략물자관리원은 산업용과 군사용으로 모두 사용될 수 있는 전략물자의 사전판정, 교육·홍보, 정책 및 제도 연구, 중소기업 홈닥터 등 안전한 수출을 지원하는 전략물자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략물자란 대량살상무기, 재래식 무기 및 그 운반수단뿐만 아니라 이들의 개발,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물품, 소프트웨어, 기술을 뜻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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