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자동차와 드론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공간정보 기술에 특성화된 전문대학 3곳이 올 하반기에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는 대구과학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 전주비전대학 3곳을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3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공간정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공간분석 및 지리 정보 시스템(GIS) 프로그래밍, 융·복합 서비스 개발 업무를 주도적으로 담당할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각 대학은 공간정보 인재양성 위탁기관인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한 후 교육을 시작한다.
공간정보는 무인자동차, 드론 등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만드는 핵심 기술로 정보통신기술(ICT)의 급속한 발달로 첨단기기와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전문대학 선정을 통해 중급 기술 인력의 수급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선정에는 전국 7개 전문대학이 응모했으며,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3개 대학은 공무인항공기(UAV), 3차원(3D) 콘텐츠 및 지리 정보 시스템 소프트웨어(GIS SW)에 대한 직무·취업 역량 강화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평가위원들의 평가다.
선정된 전문대학에는 교육 인프라 구축,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전문교원 연수 등을 지원하기 위한 국고지원금이 배정될 계획이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