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산학협력 연구과제를 지원하는 재단의 지원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모 국립대 교수 박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박씨는 2011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연구하는 산학협력 과제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원생 2명과 학부생 10명을 허위 등록하는 수법으로 모 연구재단에서 지급하는 인건비 4천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학생들에게 연구과제 참여 사실을 일러준 뒤 관련 인건비가 학생들 통장으로 입금되면 자신에게 돌려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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