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인 3일 전국이 본격적으로 태풍 '난마돌(NANMADOL)'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그 이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제3호 태풍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한 태풍이름으로 유적지인 난마돌을 뜻한다. 미크로네시아의 캐롤라인 제도에 속해 있는 폰페이(별명 포나페) 섬은 전체 면적이 335평방킬로미터밖에 되지 않는 작은 원형 섬인 난마돌은 '태평양의 베니스'라고 불리우며 92개의 크고 작은 인공섬으로 이루어진 해상유적이다.
태풍위원회는 아시아 각 나라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하여 서양식 태풍 이름에서 아시아(14개국)의 고유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기로 했다.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환하면서 사용하게 된다.
한편 3일 제 3호 태풍인 난마돌이 제주 남쪽 먼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보여 제주도에 태풍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